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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리 보는 챔프전' 현대건설-흥국생명, 1위 싸움 향방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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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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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시즌 내내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의 시즌 다섯 번째 '빅매치'가 열린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이 시즌 전적 21승4패, 승점 60점으로 1위, 흥국생명이 19승6패, 승점 57점으로 2위에 자리해 있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5라운드 복귀가 예상됐던 야스민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지만 황연주가 5라운드에도 건재함을 보였다. 17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 양효진과 정지윤도 각각 15점, 12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다만 리시브는 아쉬웠다. 리시브 효율 15%에 그친 김연견을 포함해 팀 리시브 효율 20.97%에 그쳤다. 흥국생명에는 리그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미연이 버티고 있다.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리시브를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흥국생명 역시 직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김대경 감독대행은 옐레나와 김연경을 전-후위에 나눠 배치하는 로테이션을 꺼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연경이 무려 25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옐레나도 16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모처럼 선발로 나선 이원정도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휘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KGC인삼공사와의 연전 일정에서 연패를 면하며 분위기를 추스른 채 현대건설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가져가더라도 순위가 바뀌지는 않지만, 많은 경기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1위 경쟁을 가를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현대건설이 또 한 번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자리를 굳힐지, 흥국생명이 공고했던 현대건설을 흔들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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