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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허수봉·오레올 쌍포 터진 현대캐피탈, ‘이민규 복귀’ OK금융 격파…대한항공과 6점차 [MK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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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격파했다.

최태웅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2, 17-25, 25-18)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승점 49점 16승 9패)은 1위 대한항공(승점 55점 19승 5패)과 승점 차를 6점으로 줄이며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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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OK긍뮹그룹을 제압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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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가 19점, 허수봉이 20점을 올렸으며, 최민호와 전광인이 각각 11점,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또한 블로킹에서 앞선 것도 승인이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면 3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OK금융그룹은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이민규가 665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승점을 쌓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6점, 송명근이 11점, 차지환이 10점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8-8에서 홍동선의 속공, 상대 범실로 10-8로 달아났다. 그러자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과 레오의 폭발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따라갔다. 14-16에서 송명근의 퀵오픈, 전광인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16-16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차지환의 공격을 이현승이 막았다. OK금융그룹은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이민규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지만 세트를 가져오는 건 쉽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범실이 나왔고, 또 상대는 단단했다. 현대캐피탈은 19-19에서 연속 4점을 가져오면서 세트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4-22에서 허수봉의 후위 공격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선발 세터로 이민규가 나섰다. 그렇지만 주도권은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공격을 주도했다. OK금융그룹은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0-7에서 전광인의 몸을 아끼지 않는 호수비 덕분에 점수를 올리며 웃었다. 1점차까지는 잘 따라갔지만, 이후 흐름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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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이 허수봉과 함께 최강 공격력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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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17-16에서 허수봉, 상대 범실, 최민호의 블로킹에 힘입어 20-16을 만들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이 터진 현대캐피탈을 막는 건 쉽지 않았다. 레오의 서브에서 연속 득점을 했지만 역전까지는 무리였다. 현대캐피탈이 전광인의 득점으로 2세트도 챙겼다.

3세트는 OK금융그룹의 흐름이었다. 레오의 파괴력이 더해졌고, 이민규의 토스도 선수들과 점차 맞기 시작했다. 최태웅 감독은 홍동선을 빼고 문성민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OK금융그룹은 이전 세트들에서 나오지 않던 끈끈함과 수비 집중력이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만 12개의 범실을 범했고, 리시브에서도 불안함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유 있는 점수차로 OK금융그룹이 3세트를 챙겼다.

4세트 현대캐피탈이 다시 경기를 주도했다. 6-7에서 오레올의 공격, 최민호-오레올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9-7로 달아났다. 9-9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광인, 오레올,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허수봉이 공격에서 어려운 공도 처리해 준 게 컸다.

현대캐피탈은 18-16에서 연속 5점을 가져오며 쐐기를 박았다. 허수봉의 날카로운 서브가 OK금융그룹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흔드는 데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이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챙기며, 2월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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