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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명세터 출신 감독의 인정 “아가메즈 살리려는 황승빈의 노력, 높게 평가해”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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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빈의 노력은 높게 평가한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가진다.

우리카드는 시즌 초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에서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로 외인을 바꿨다. 그러나 아가메즈가 뛴 두 경기에서 0-3 셧아웃 패를 당했다. 아직 동료들과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아가메즈 역시 24점, 공격 성공률 31.67%에 불과하다.

매일경제

신영철 감독이 세터 황승빈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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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현재 승점 10점(4승 5패)에 머물고 있다. 중위권, 더 나아가 상위권에 가기 위해서는 이날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1라운드 패배 설욕과 함께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신영철 감독은 “아직 허술한 부분이 몇 가지 있다.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봤다”라고 운을 뗐다.

말을 이어간 신 감독은 “힘으로 하는 배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동료들이 살 수 있는 팀워크 배구를 좋아한다. 감독이 원하는 배구를 해야지, 자신이 돋보이는 배구를 하면 안 된다. 거기에 부합되지 않으면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미들블로커 최석기 대신 김완종,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 대신 김동민이 선발로 나선다.

신 감독은 “완종이는 석기보다 서브가 좋다. 재휘가 빠지면서 현재 미들블로커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최대한 장점을 살리며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라며 “동민이를 넣은 이유는 범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차원에서 넣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두 경기, 아가메즈와 세터 황승빈의 호흡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었다.

신영철 감독은 “세터와 공격수 호흡은 최소 한 달은 걸린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스피드하게 갈 수 있게 컨트롤 부분을 가르치고 있다. 승빈이가 노력을 안 하면 모를까, 정말 열심히 한다. 승빈이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라고 칭찬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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