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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MVP+서브퀸' 이소영이 '98km/h' 정윤주에게 고맙다고 한 사연은? [KOVO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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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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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정)윤주한테 고맙다고 이야기했어요."

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서 MVP와 서브퀸을 석권한 이소영(KGC인삼공사)이 '신인' 정윤주(흥국생명)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소영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여자부 MVP에 선정됐다. 아울러 이소영은 같은 날 열린 ‘스파이크 서브 퀸’ 컨테스트에서 91km/h의 강서브를 꽂아 넣으며 생애 세 번째 서브 퀸에 등극, 올스타전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이소영은 “그동안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팀원들과 즐겁게 해서 좋았다.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여기(광주)까지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3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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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참가한 올스타전, 이소영은 오랜만에 열린 올스타전의 MVP에 선정됐다. 자신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이소영은 “시상 전에 김해란 언니가 상 받는다고 해서 MVP일 줄 알고 팀원들이랑 한 턱 쏘라고 했는데 내가 받아서 깜짝 놀랐다. 내가 팀원들한테 쏴야 하는 상황이다. 쏠 데가 많다”라며 난감해 하기도 했다.

서브퀸 컨테스트에서 세 번째 왕좌에 오른 이소영은 “오늘은 좀 편하게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예선에서 98km/h의 강서브로 외국인 선수 모마(GS칼텍스)를 탈락시킨 정윤주를 언급하며 “(정)윤주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모마를 꺾어줘서 내가 우승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끝나고 고맙다고 전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스타전 2관왕. 상금만 총 4백만원(MVP 3백만원+서브퀸 백만원)을 받았다. 이소영은 해당 상금을 팀원들을 위해 쓴 뒤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세리머니 퀸에 선정되지 못해 3관왕을 놓친 것에 대해선 “그건 생각도 안했다. 그건 못하겠다. 오늘 (세리머니 퀸) 이다현이 짱이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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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소영은 소속팀에 합류해 5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KGC인삼공사는 일주일 뒤인 30일에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나선다. 이소영은 “올스타전에 나선 선수들은 내일 하루 쉬고 모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광주,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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