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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과 사랑 다 잡았다’ 특급외인으로 거듭난 삼성화재 러셀[최규한의 p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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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1세트, 삼성화재 러셀이 서브에이스에 환호하고 있다. 2021.12.0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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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 아내의 특급 내조를 받아 39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28)이 장충을 찾은 아내 이유하 씨의 응원을 기운삼아 팀의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이끌었다.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 방문팀 삼성화재가 2시간 31분 승부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1-25, 16-25, 25-23, 16-1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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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1세트, 삼성화재 러셀이 서브에이스에 환호하고 있다. 2021.12.0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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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1세트, 삼성화재 러셀이 서브를 넣고 있다. 2021.12.0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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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5세트 막판 삼성화재 러셀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1.12.0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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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경기를 마치고 삼성화재 러셀이 아내 이유하 씨와 포옹하며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1.12.0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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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코트에 꽂아 넣은 서브에이스 5개를 비롯, 39점을 몰아친 승리의 주역 러셀. 그의 곁에는 든든한 아내가 있다. 재미교포로 미국 대학 1부 리그 레프트로 활약한 배구 선수 출신 이유하 씨가 그 주인공.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간 이유하 씨는 같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어바인)에서 러셀을 만나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러셀에겐 둘도 없는 존재이지만 지난 시즌은 떨어진 시간이 많았다. 이유하 씨가 일 때문에 미국에 몇 차례 다녀왔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가격리를 거치면서 부부가 한국에서 함께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서로 떨어지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계속 같이 지낸다.

러셀은 "올 시즌은 아내와 함께 한다. 아내가 경기장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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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경기를 마치고 삼성화재 러셀이 아내 이유하 씨와 입맞추며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1.12.0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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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경기를 마치고 삼성화재 러셀이 아내 이유하 씨와 인사 나누며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1.12.0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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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5세트 막판 삼성화재 러셀이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2021.12.01 / dreamer@osen.co.kr


러셀의 아내 이유하 씨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코트를 찾아 삼성화재 팀의 웜업부터 지켜보며 함께했다. 기자석 옆 방문팀 관계자 자리에 앉은 그는 5세트 내내 앉았다 일어서고 박수치며 러셀과 팀을 응원했다.

5세트 시소게임 끝에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 러셀의 아내 이유하 씨는 코트로 내려가 경기를 마치고 승리를 만끽하는 러셀과 팀원들을 기다렸다. 코트 공식행사가 끝나자 이유하 씨는 러셀 곁으로 향했다. 그는 러셀과 달콤한 포옹과 키스로 승리를 축하했다. 정신적 지주와 함께하는 승리 셀레브레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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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1세트, 삼성화재 러셀이 서브 에이스에 기뻐하고 있다. 2021.12.0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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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한국전력에 몸담은 러셀에겐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이다.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됐다. 삼성화재에서는 원래 포지션인 라이트로 고정돼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아내 이유하 씨의 특급 외조를 받아 일과 사랑, 사랑과 일 둘 다 잡아낸 러셀의 다음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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