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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승부는 원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제압…1차전 셧아웃 패배 설욕 [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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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최규한 기자]1세트,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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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대한항공이 1차전 셧아웃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7-29, 25-20,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1차전 0-3 셧아웃 패배 이후 2차전을 잡은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장충 원정을 떠나 3차전을 치른다.

1세트에서 정지석이 7득점(공격 성공률 66.67%), 요스바니가 5득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했다. 또 곽승석이 4득점(공격 성공률 66.67%)으로 힘을 보탰다. 일단 지난 1차전에서 범실 25개로 흔들렸던 대한항공은 이날 2차전 1세트에서는 안정감을 찾은 분위기였다.

리시브 효율도 대한항공이 56.25%로 우리카드(35%)보다 앞섰다.범실은 5개로 1개 적었다. 또 블로킹 득점도 5개로 우리카드(2개)보다 많았다. 대한항공의 블로킹 벽은 단단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의 반격이 성공했다. 듀스 접전 끝에 세트 균형을 맞췄다. 알렉스가 10득점(공격 성공률 50%), 나경복이 6득점(공격 성공률 50%)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에서 요스바니(9득점)와 정지석(8득점) ‘쌍포’를 앞세워 우리카드 벽을 흔들었지만 나경복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3세트는 요스바니가 강하고 정확한 공격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1~2점 차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실패 후 요스바니의 강력한 서브로 맞섰다. 다음 요스바니의 서브가 실패했으나 진성태의 속공, 정지석의 블로킹,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우리카드 블로킹 벽을 허물었다.

3세트까지 요스바니가 23득점(공격 성공률 52.50%), 정지석이 17득점(공격 성공률 57.14%)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곽승석도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범실이 20개로 많았지만 블로킹 득점이 8개로 단단하게 벽을 쌓았다. 무엇보다 지난 1차전에서 범실이 9개에 그쳤던 우리카드도 이날 3세트까지 범실이 20개로 크게 늘었다.

4세트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23-23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고, 나경복의 퀵오픈이 대한항공 코트를 때리면서 승부는 5세트까지 흘러갔다.

5세트에서도 치열하게 승부가 전개됐다. 양팀 모두 아쉬운 서브 범실이 잇따라 나오면서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진성태의 속공 성공 후 우리카드 나경복의 퀵오픈이 빗나가면서 대한항공이 힘겹게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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