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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태웅 감독, “초반 집중력 아쉬워…정신 차려야 한다” [의정부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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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OSEN=의정부, 홍지수 기자]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선두 KB손해보험을 만나 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16-25, 27-29)로 패했다.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22득점(공격 성공률 52.63%)을 기록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전반적으로 범실(19개)이 많았고, 리시브 효율도 27.27%로 좋지 않았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강하게 말했다. 최 감독은 “초반 집중력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면서 “팀은 리빌딩을 하는 중이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쌓도록 계속 투입하고 있는데, (주축 선수들은)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실책이 많은 것은 기량 부족이다. 훈련이 더 필요하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질책했다.

베테랑 여오현(42)이 플레잉 코치로 뛰고 있는데 최 감독은 선수들이 잘 보고 배우길 바라고 있다. 최 감독은 “여오현 플레잉 코치가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것은 강한 승부욕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을 그런 모습을 보고 배워야 한다. 그런 선수를 곁에서 따르는 것 자체가 영광인 것이다. 오늘 정신이 나간 듯 경기를 했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다시 강하게 말했다.

경기 전 최 감독은 “아직 경험을 쌓는 중인데 과감해져야 한다. 자신감이 필요하다. 젊어서 그런지 분위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현대캐피탈 만의 색을 입히는 중이다”면서 “재미도 있고 기특하기도 하다. 하지만 프로 세계에서 승리도 필요하다. 천천하 단계를 밟으면서 경험을 쌓고 우리만의 색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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