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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돌아온 김연경 "빨리 팬들과 만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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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0.10.21.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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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흥국생명)은 하루라도 빨리 팬들과 직접 만나고 싶어했다.

김연경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전을 통해 V-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2009년 4월11일 챔피언결정전 이후 11년 만에 갖는 V-리그 경기였다. 당시 33점으로 팀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한 김연경은 이날도 25점으로 제 몫을 했다.

김연경의 가세로 루시아(27점)-이재영(19점)과 함께 막강 삼각편대를 갖추게 된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9-27 30-28 26-28 25-16)로 잠재우고 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초반에는 너무 생각이 많아서 잘 안됐는데 후반에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로테이션상 김연경은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러츠와 꾸준히 맞물렸다. 206㎝의 큰 키를 갖춘 러츠는 높은 블로킹으로 김연경을 괴롭혔다.

"확실히 러츠 앞에서 공격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김연경은 "러츠 정도의 신장을 갖춘 선수는 유럽에서도 보기 힘들다. 막을 때도 높이가 있다보니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쨌든 내가 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탰다.

지난 달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예상 밖 셧아웃 패배로 물러났던 흥국생명은 이날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사실 컵대회 때는 긴장과 설렘이 별로 없었다. 나도 모르게 이벤트 경기라는 생각을 헀던 것 같다"면서 "오늘은 시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컵대회 때와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경기 사전 취재 신청을 한 취재진은 무려 77명이나 된다. 김연경을 향한 관심 덕분이다.

뜨거운 취재 열기와 달리 관중석은 잠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아직 팬들이 자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관중석은 31일부터 개방된다.

김연경은 "예전에 장충체육관에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열기가 너무 좋았다"고 떠올린 뒤 "다시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관중 오시면 더 힘을 내서 경기할 것이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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