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역시 손흥민…2020 AFC 국제선수상 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29)이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AFC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팬 투표를 반영해 뽑는 '아시아의 선택-2020 최우수 국제선수' 투표 결과에서 손흥민이 25.0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AFC에 속하지 않은 프로팀에서 뛰는 아시아 출신 남자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해 소속팀과 자국 대표팀에서 활약한 내용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19.34점으로 2위인 이란의 메디 타레미(29·FC 포르투)를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AFC 측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놀라운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에서 22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20·발렌시아)은 이 부문 7위(0.74점)에 자리했다. 최우수 여자 선수로는 26.93점을 받은 엘리 카펜터(21·올랭피크 리옹)가 뽑혔다.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지소연(30·첼시 위민)은 5위(9.59점), 장슬기(27·인천 현대제철)는 6위(3.80점)를 차지했다. 베스트 영플레이어 부문에서는 원두재(24·울산 현대)가 3위(16.20점)를 기록했다. 베스트 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 선수 부문에서는 4골 3도움으로 대회 MVP 영예를 안았던 윤빛가람(31·울산 현대)이 페르세폴리스 소속 골키퍼 하메드 라크(47.14점)에 이어 2위(19.62점)에 올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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