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종정과 어린이, 1982년 1월 22일
이성철 스님이 백련암에서 아침 산책을 할 때였다. 갑자기 어린아이가 나타나서 '할아버지' 하면서 따라붙었다. 아이는 뒷짐을 지고 걷는 종정의 손을 뒤에서 마구 비틀었다. '아이쿠 이놈아' 해도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이성철 스님은 당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았다. 스님은 종정에 임명됐는데도 백련암에만 기거할 뿐 서울에는
- 매일경제
- 2022-10-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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