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연설하는 김대중, 1980년 4월 16일
수유리 한국신학대학에서 김대중의 연설이 있었다. 박정희 치하에서 일본 망명 등 온갖 고초를 겪은 그가 연설을 한다고 하자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그가 나타나자 군중들은 환호했다. '김대중 씨가 집권해야만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외쳤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보였다. '독재 타도' 구호가 수도 없이 나왔다. 박수와 아우성 소리에 강당의 창문이 흔들릴
- 매일경제
- 2021-01-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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