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중부고속도로 공사, 1985년 12월 6일
중부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되는 충북 음성·진천을 지나가다가 굴착기로 암반을 부수고 있는 기술자가 보여서 카메라를 들고 언덕으로 올라갔다. 건설 현장의 선두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었다. 무거운 굴착기를 쥐고 있는 기술자의 몸은 엄청난 진동으로 떨리고 있었다. 그 옆에 선 내 몸이 동시에 흔들릴 정도였다. 소음도 컸다. 그는 카메라
- 매일경제
- 2020-08-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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