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아름다운 풍경, 2020년 4월 4일
해 질 무렵 하남 미사 강변의 숲, 50m 거리에 고라니가 꿩의 목덜미에 다정하게 얼굴을 대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내 생전에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800m 망원렌즈로 셔터를 누르면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데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다. 자연에서 고라니와 꿩은 사람만 피할 뿐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도 없는 것 같았다. 자연에 대하여 몽테뉴는 "자연은
- 매일경제
- 2020-04-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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