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사진 속 얼굴, 눈물과 한숨도 그대로…[금주의 B컷]
[경향신문] 지난 17일 찾은 광주는 봄볕이 따스했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오월의 어머니들’은 자식의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고 늙지 않는 사진 속 얼굴을 어루만졌다. 늙은 어미의 눈물과 한숨은 그대로였다. 국가폭력에 스러져간 사진 속 앳된 얼굴이 오월의 햇살에 반짝였다. 이날 밤 5·18 전야제가 열린 금남로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밤이 늦도록
- 경향신문
- 2022-05-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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