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보다 버거운 현실너도나도 ‘오징어 게임’ [금주의 B컷]
[경향신문] 오징어 게임이 싫었다. 다른 놀이들은 좋았다. 망까기, 사방치기, 딱지치기 등 유년시절 대부분의 놀이들은 개인기의 정교함이 승패를 갈랐다. 오징어 게임은 달랐다. 힘센 아이가 무조건 유리했다. 가위바위보라는 요행에 따라 공격과 수비의 운명이 갈리는 것도 싫었다. 첫 번째 과제도 너무 버거웠다. 수비수가 지키고 있는 좁은 통로를 깨금발로 통과해야
- 경향신문
- 2021-10-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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