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휩쓴 뒤 우울한 복구 작업…강아지야, 너를 보며 잠시 웃는다 [금주의 B컷]
[경향신문] 진흙과 돌멩이가 잔뜩 쏟아진 길을 강아지는 잘도 돌아다녔다. 굴러온 바위를 치우는 포클레인과 버려질 살림살이가 실린 경운기 사이를 분주히 다니며 많은 일에 간섭하고 있었다. 축사에서 진흙 무더기를 걷어내던 동네 사람들과 군인들은 그 모습을 보며 잠시 웃었다. 땀과 진흙으로 얼룩진 얼굴에 잠시 미소가 번졌다. 강아지는 나름의 방법으로 피해 복구를
- 경향신문
- 2020-08-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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