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B컷]“석사도 아니지만”…당당함 빛나는 박사모, ‘강사법’ 이후 천막 투쟁 정리한 칠순 부부
“내가 석사학위도 없는데 이거라도 한 번 써봐야지.” 12년 ‘길 위의 삶’을 정리하는 칠순 투쟁가의 미소가 환하다. 곳곳이 일그러지고 때 묻은 박사모일망정 꾸욱 눌러쓴 얼굴엔 자부심이 가득하다. 박사모 밑으로 내려앉은 ‘희끗한’ 세월, 후회 없는 당당함으로 빛났다. ‘대학강사 교원지위 회복’을 요구하며 2007년 9월부터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해왔던 김
- 경향신문
- 2019-09-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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