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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추신수·류현진 빅딜 이끈 보라스, 나성범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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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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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나성범 앞길에 탄탄대로를 놓을 수 있을까.

자난달 30일 KBO가 나성범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나성범과 협상이 가능하다.

나성범은 KBO 리그 통산 타율 0.317 179홈런 729타점 OPS 0.92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24, OPS 0.986, 34홈런 112타점으로 NC 다이노스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458, 1홈런 6타점 OPS 1.065로 활약하며 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나성범 포스팅 소식이 알려진 뒤 나성범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따랐다.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나성범은 대학 때 투수를 해서 우익수로 어깨에 강점이 있지만, 무릎 수술 이후 수비 범위 등에는 물음표가 붙는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2019년 5월 주루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완전히 꺾이는 큰 부상으로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나성범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및 연골판 파열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나성범의 무릎 부상 이력을 주목하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수비력, 주루 능력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대신 타격 능력을 의심하지는 않고 있다. 'MLTR'은 "KBO 리그 데뷔 2년째부터 평균 이상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이미 그 당시 나성범은 최정상급 수준의 경기력을 펼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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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TR'은 "그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나성범 부상 이탈이 1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밀어붙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나성범 에이전트 보라스는 류현진, 추신수 대형 계약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014년을 앞두고 7년 1억 3000만 달러,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구단들에게 '악마 에이전트'로 불리는 그는 선수의 약점을 지우고 장점을 잘 어필해 선수에게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포스팅 초반부터 2019년 부상 이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보라스가 부상 이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우고 나성범의 장점인 타격과 송구 능력을 내세워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을 이끌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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