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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안철수 "文정부 체육계 갈등씨앗 뿌려…관련 주무부처 일원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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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약 발표…"文정부 체육 정책 원점서 재검토"

체육인 공헌에 대한 정당한 보상책도 마련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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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5일 체육 관련 주무 부처 일원화, 체육인 공헌에 대한 정당한 보상책 마련 등 체육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서 "현재 체육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가 주로 담당하고 있다"며 "정부 부처는 권한과 예산확보에는 민감하지만 책임은 떠넘기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체육인들의 총의를 모아 체육 거버넌스 구조를 일원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또 "시대 흐름에 걸맞게 엘리트체육에 편중된 패러다임은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시너지'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체육은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을 높이는 데 가장 크게 공헌한 분야임에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며 "체육인의 공헌에 걸맞게 정당한 보상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비겁한 승리보다 떳떳한 패배가 높이 평가받는 스포츠맨십은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인도하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며 "체육인과 함께 한국 체육의 새로운 토양, 건강한 비전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체육 정책도 겨냥했다. 안 후보는 "문 정부의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체육을 진영의 논리에 가두고 갈등과 혐오의 씨앗을 뿌렸다"며 "그 결과 체육은 엘리트체육 대 반엘리트체육이라는 갈등과 대립의 깊은 상처를 남기고 체육 정책 방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이제 체육 현장의 문제점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체육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난 10년의 일방적인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새로운 판을 짜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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