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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탁현민 "文 70번째 생일 '백마강'노래 신청"…文의 트로트 애창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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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2년 12월 14일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부산갈매기'를 열창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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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1950년대 히트곡 '백마강' 노래를 신청했다.

아울러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여야 대선후보들이 국민들에게 확실한 리더십을 보이지 못하는 까닭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24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진행자가 "오늘이 문재인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인데 어떻게 보내시냐"고 궁금해 하자 "자가격리 기간으로 재택근무 중이시다"며 "따라서 특별한 생일파티라든지 축하 자리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서 대통령께 생일축하한다고 전해드리고 싶다"며 "된다면 백마강이라는 노래를 신청하고 싶다"고 했다.

탁 비서관이 "가장 특별한 축하 인사가 아닐까 싶다"라며 문 대통령의 애창곡을 청하자 진행자는 "저희가 녹음을 해서라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백마강은 손로원 작사, 한복남 작곡, 허민이 1954년 노래한 트로트 곡으로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 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라는 가사로 돼 있다.

'백마강'은 '꿈꾸는 백마강'과 함께 백마강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노래다.

한편 탁 비서관은 퇴임을 3달 보름여 남겨놓은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는 등 '레임덕이 없는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원동력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 일을 계속하고 계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임 대통령들이 일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겠지만 지금 관리만 해서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여러 엄중한 일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정부도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을 하고 있어 일정 부분 이 점을 평가받는 것 같다"라는 점도 덧붙였다.

또 탁 비서관은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사람들은 대통령이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대처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지만 선거국면에서 아직 그러한 리더십이 눈에 보이지 않는 듯하다"며 여야 대선후보들이 국민들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전히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국민들이 믿을 만한 후보감이 없는 것도 문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까닭으로 들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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