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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 전환하라…속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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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에 15일, 20일 이어 또 한 번 지시

"새로운 대응체계 충분히 국민께 알려야…설연휴 모임 자제 등 국민 동참도 당부"

뉴스1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22.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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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우리 방역 상황을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강한 전파력'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총리가 중심이 돼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을 떠나며 성남시 서울공항에 배웅을 나온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무총리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잘 챙기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이던 20일(현지시간)에는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며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중동 3개국 순방 후 지난 22일 귀국한 문 대통령은 방역 지침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재택근무 중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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