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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文대통령 "친환경·미래 협력 위해 전력"…이집트 총리 "韓 경험 배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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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인과 간담회…文 "이집트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개척"

교역·투자, 친환경·미래 협력…"이집트 정부도 관심 가져달라"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 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2.1.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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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카이로=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 이집트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경제는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집트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집트 카이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Δ교역과 투자 기반 강화 협력 Δ친환경 협력 Δ미래산업 협력 등 양국 간 3가지 경제협력 방향을 강조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양국 교역 투자 네트워크를 긴밀히 연계한다면 세계시장으로 더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며 "오늘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이집트 무역 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간 호혜적 무역 협정 체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COP27 개최국 이집트와 지난해 P4G 정상회의 주최국 한국은 국제사회 기후협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을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만남을 계기로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며 "신행정수도, 수소 트램 설치, 수에즈 운하 예인선 LNG전환, 담수화 프로젝트 같은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한국기업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산업 협력과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로 건설 중인 이집트의 신행정수도를 언급하며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이집트와 디지털 전환과 미래성장을 함께 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양국 간 협력 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지평을 친환경 또 미래산업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집트 정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이집트측 정부 대표로 참석한 무스타파 마드불리 총리는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은 전 세계 수준에서 경제 발전의 좋은 모델이 됐다"며 "이집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 이를 통해 서로의 이익을 강화하고 돈독한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하고 협력이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스타파 총리는 특히 "전기차를 필두로 한 여러 산업분야에 대한 기술을 한국으로부터 전수받길 원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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