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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검찰인사위 21일 개최…文정부 마지막 검사장 승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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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독일 출장 마치고 귀국해 인사 구상

뉴스1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한국 법무부의 스타트업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법무부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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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검찰 인사 기준 등을 논의하는 검찰 인사위원회가 21일 열린다. 이번 검찰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사장 승진 인사가 단행될지 주목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검찰인사위 위원들에게 21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회의를 연다고 통보했다.

검찰 인사위원회에서는 1월 중 있을 대검검사(검사장)급 승진 인사 기준과 원칙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논의 안건은 아직 인사위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검찰 인사안은 인사위가 열린 직후 발표됐다. 지난해에는 인사위가 열린 뒤 이르면 이틀, 늦어도 일주일 안에 인사안이 발표된 바 있다.

이번 검찰 인사의 관심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마지막 검사장 승진이 있을지 여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의 폭을 최소화한다면서도 승진 인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비쳐왔다.

박 장관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검 검사급(검사장급) 인사를 하고 싶다"며 "광주고검과 대전고검 차장에 검사장급 직위 두 자리가 비어 있고 전진(승진) 인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인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당시 "중대재해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고 있고 관심이 높은 우수자원을 뽑으려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 인사라는 점에서 '보은성 인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8일 독일 출장길에 올라 슈뢰더 전 독일총리 등을 만난 박 장관은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박 장관은 17일 정상 출근해 인사 구상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법무부가 지난해 6월4일 단행한 하반기 검사장급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8기를 주축으로 29기가 처음 검사장을 달았다. 27기 1명, 28기 5명, 29기 4명 등 총 16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엔 30기 검사장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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