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사위원에 김인회 제청…靑 "文대통령 재가할 것"

文대통령과 '검찰을 생각한다' 공동 집필 인연

문재인 대통령과 '검찰을 생각한다'를 공동집필한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7.7.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신임 감사위원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검찰개혁 관련 책을 펴냈던 김인회(57)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된다.

3일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신임 감사위원으로 김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감사원장이 김 교수를 감사위원 후보자로 제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재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위원은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감사원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의의 구성원으로 임기는 4년이다.

이는 지난 3월 김진국 당시 감사위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지 9개월여 만에 인사가 이뤄진 것이다.

김 교수는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등학교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사법시험(35회)에 합격한 후 1996~2005년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경실련 통일협회 감사,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했다.

문 대통령과는 2011년 출간된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를 함께 집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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