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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영상] 마지막 시정연설 하는 날...문 대통령 맞이하는 이들이 준비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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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임기 내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섰다. 문 대통령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전부터 대장동 의혹 사건의 특검 수사를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로텐더홀 계단 앞에서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같은 내용이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대통령이 이동하는 길목 양쪽에 일렬로 늘어섰다.

이들은 "특검거부 진실은폐 그자가 범인이다", "화천대유 진짜몸통 이재명을 수사하라", "청와대 하명수사 대통령은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문 대통령은 시위하는 의원들 사이를 지나 국회 의장단, 여야 지도부와의 사전 환담을 위해 이동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앞으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고 이 앞을 지나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환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박으며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고 박수도 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발언에 민주당은 17차례 손뼉을 치며 적극 호응했고 국민의힘은 팻말을 앞에 놓고 박수 없이 침묵시위를 이어나갔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국민의힘 의원석 쪽 통로로 퇴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손팻말을 들어 보였고 문 대통령의 웃음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손뼉을 치며 문 대통령을 마중했다.

문 대통령이 본회의장을 나오자 민주당 당직자들이 환호로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님, 평생 지지합니다', '우주 최강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듣고 본청을 떠나는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 후 국회를 떠났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의사당 본청 현관으로 들어서며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피켓 항의를 받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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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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