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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윤석열 측 "유승민 최저임금 1만원, 문재인 공약 베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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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劉, 공약 표절 제기 이어 후보 사퇴 거론
"尹 타격주는게 劉 목적인가" 강력 비판
"지엽적 답변 하나로 흑색 선전에 몰입"
유승민 딸까지 거론 "청년 문제 공감하나"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2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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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공약 표절 주장에 이어 공약 설계 당시 인터뷰 자료를 달라며 후보 사퇴까지 거론한 유승민 전 의원 측을 향해 "흑색선전, 프레임 씌우기, 가짜뉴스가 유 후보가 말하는 합리적 보수인가"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유 후보가 악의적 정치공세로 국민의힘 경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공약 베끼기는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는 윤석열 캠프가 직접 청년, 국방정책 전문가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마련한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약 마련 과정을 시간대별로 공개하고, 명단까지 밝혔는데도 거짓말 운운하며 유치한 정치공세에 몰입하는걸 보니 애당초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에 정치적 타격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미 2013년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정책연구를 통해 주택청약 가산점 방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고, 하태경 의원도 법안까지 발의했는데 유 후보의 논리대로라면 이 공약의 원저작자는 누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대변인은 유 후보의 19대 대선 당시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들고 나왔다.

그는 "문재인 후보와 1만원이라는 숫자, 2020년 달성이라는 목표시한도 똑같다"라며 "유 후보가 문 후보의 공약을 표절한 건가, 아니면 공약을 문재인 후보가 베껴 경제에 치명적 후유증을 남겼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집없어 청약통장 못만들어봤다'는 말실수가 나온 과정에 대해 "주택청약 문제를 흑색선전으로 끌고 간 것도, 토론을 회피한 것도 모두 유승민 후보"라며 "지엽적 답변 하나로 흑색선전 정치공세에 몰입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의 딸 재산 문제도 거론했다. 유 후보는 딸 유담씨가 2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보유한것으로 알려지자 조부모가 준 용돈을 모은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누군가의 전 재산이 누군가의 용돈이라며 청년 세대에 박탈감을 줬던 유 후보가 청년 주택 문제의 어려움에 진정 공감하고 있나"라며 "유 후보는 마타도어로 윤 후보가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약화 하는 문제조차 정치공방으로 치환시켜 버렸다. 합리적 보수가 지향하는 정치의 품격이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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