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野 과방위 "임혜숙 임명하면 文 정권 끝날 때까지 책임 물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文, 국민 훈계하고 좌표 찍어…모든 책임 대통령에"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13.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 일동이 13일 "우리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 전원은 임혜숙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며 "만약 임명을 고집한다면, 문재인 정권이 끝나는 날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이날 본회의가 끝난 후 성명서를 내고 "후보자는 교수 재직 시절, 세금을 받아 해외 학회에 참석하면서 9차례나 가족을 동반한 외유성 출장을 가고 국가지원금을 사적으로 도용하는 등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공인의식과 도덕성이 결여된 후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모두 부적격하다고 보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능력은 제쳐놓고 오로지 흠결만 따지는 청문회', '무안주기식 청문회'라며 국민과 야당을 훈계하고 좌표를 찍었다"며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민주당 내 건전한 의견도 묵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독선적 국정 운영에 던진 보궐선거 참패라는 국민의 경고장에도 반성하거나 개선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이 모든 책임은 지명을 강행한 대통령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적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내고 "대통령께서 죽비(竹?)를 맞으신게 아니라, 여당 의원들에게 죽비를 드신 듯 하다"고 비꼬았다.

배 대변인은 "하명 직권상정에 의한 하명 투표 작전이 일사불란하게 완료됐다. 민심에 의해 또 전복되며, 추락할 일만 남은 듯하다"며 "두 후보자도 부처의 수장에 자격미달이며, 국민도 원치 않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야당이 '부적격' 인사로 판정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