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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철수 "4년간 정신승리만 추구한 文, 질서 있는 퇴각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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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오류 인정 안해 내로남불, 백신 후진국 불러와"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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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실패와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정신승리만을 추구하는 대통령의 사고 구조가 지난 4년간 대한민국 전체의 갈등을 양산하고 내로남불이 판을 치고 백신 후진국 사태를 불러온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언급하며 "지금 대통령께 주어진 과제는 지난 4년간의 잘못과 오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며 '질서 있는 퇴각'을 준비하는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눈치 보지 말고 청와대 눈치 보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책임있는 여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암호화폐와 관련, "지금이라도 실체를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관리 감독기능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투명성을 강화하여 양성화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장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리 감독체계부터 마련해야 한다"며 "거래소 운영에 필요한 자격과 요건을 명기하고 허가제를 실시하고 투자자 보호 의무를 명시한 법도 시급히 제정, 실행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과세와 관련해서도 "암호화폐 양도세 부과에 반대한다"며 "정 세금을 매기겠다면 거래의 투명성 향상과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을 전제로 충분히 사전 고지 기간을 거친 후 주식처럼 거래세만 매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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