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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안민석 "文대통령 훌륭한데 주위 참모들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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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쓴소리 전달해야…자기정치해선 안 돼"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철원 금지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됐던 '맷값 폭행 사건'의 당사자인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지난 17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으로 당선돼 안민석 의원은 전과가 있으면 체육 단체 회장직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최철원 금지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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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대통령이나 문재인 정부를 향해 살신성인하고 헌신하는 주위 참모들이 부족한 것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5선 중진인 안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인품, 인성, 태도,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훌륭한 분이라고 저는 믿는다. 자기 절제력도 강하고 욕심이 없고 굉장히 선한 의지를 가진 정의로운 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위 말해 참모들은 자기를 던져야 한다. 그런데 자기 정치를 하는 참모들이 있다는 우려를 저희들이 많이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청와대가 개편되지 않았나. 이철희 정무수석부터 자기 정치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늘(22일) 이 수석이 저한테 전화가 와서 앞으로 자주 경청하겠다고 했다. 정무수석이 의원한테 전화가 먼저 온 것이 처음"이라며 "정무수석은 대통령께 좋은 소리만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 민심을 그대로 전달하고, 그 속에 있는 쓴소리와 올바른 소리를 잘 전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자기 정치하는 대통령 참모가 1명도 없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강기정·최재성 등 전임 정무수석들을 에둘러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안 의원은 조국 반성문을 낸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선 "국회의원들이 문자폭탄을 받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면서도 "단지 특정 좌표를 찍어 집단적으로 수백, 수천명이 동시에 공격하는 것은 야만적이고 전혀 민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초선 의원들도 할 얘기를 과감없이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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