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마이니치 "文대통령, 올림픽 전 스가와 회담 모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日정부와 협력해 도쿄올림픽에 北고위 관계자 초대 조율하고 싶어해"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8. sccho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 여름 도쿄올림픽 개최 전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모색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익명의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최 전 스가 총리와의 회담을 실현하고, 일본 정부와 협력해 도쿄올림픽에 북한 정부 고위 관계자를 초대하는 것을 조율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다소 유화적인 자세를 나타낸 것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마이니치는 지난 11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및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을 방문해 올림픽과 관련된 협력을 제안한 것도 문 대통령의 의향이라며, 이는 한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8일 한국 법원의 위안부 배상 판결로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악화했다며, 문 대통령이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문제 해결 의지를 직접 표명한 것은 도쿄올림픽을 외교 무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청와대에 번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