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문대통령 "위안부 할머니 동의할 수 있는 해법, 한일간 협의 하겠다"(상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일관계 푸는 대화 중 위안부 판결 더해져 솔직히 곤혹"

뉴스1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축년(辛丑年) 기자회견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준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최근 한일 관계와 관련해 "양국이 여러 차원의 대화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에 위안부 판결 문제가 더해져서 솔직히 조금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 신년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에서) 과거사는 과거사이고 한일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건 그대로 해야하고 사안별로 분리해 서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모든 문제를 서로 연계해 문제 해결 전까지는 다른 분야 협력도 멈춘다든지 이런 태도는 결코 현명하지 못하다"며 지난 2015년 한일 정부간 위안부 관련 합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안부) 판결을 받은 피해자 할머니들도 동의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한일간의 협의를 하겠다"며 "강제징용 문제도 강제집행 방식으로 현금화되거나 판결이 실행되는 방식은 양국 관계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m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