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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文 정부 3년간 대구 주택 취득세 부담액 95만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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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대구 도심 전경. 문재인 정부 3년간 대구의 주택분 취득세가 건당 평균 95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뉴스1 자료©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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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문재인 정부 3년간 대구에서 집을 살 때 내야 하는 취득세가 건당 평균 95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매매, 상속, 증여 등을 할 때 내는 주택분 취득세는 취득가액과 평형 등에 따라 1~3%의 세율이 적용되며, 올해부터 3주택자에게는 8%, 4주택자 이상에는 12%의 세율이 붙게 된다.

24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대구시에서 받은 취득세 납입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건당 평균 437만원이던 대구의 주택 취득세가 올해 6월에는 평균 532만원으로 95만원 올랐다.

대구에서 같은 집을 샀을 때 3년 전보다 세금 부담이 95만원 늘었다는 뜻이다.

대구의 건당 주택 취득세는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437만원, 2018년 471만원, 지난해 478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500만원대를 넘어섰다.

대구 8개 구·군 중 평균 취득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중구로 3년여간 616만원 증가했고, 고가주택이 많은 수성구는 193만원 올랐다.

김상훈 의원은 "문 정부의 부동산 실정으로 집값이 뛰면서 세금폭탄 고지서가 날아들고 있다"며 "불과 3년 사이 같은 집을 샀는데도 100만원 가량이나 더 내게 됐다.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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