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광복회 "文대통령 종전선언 제안, 국제사회서 지지 받길"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적대와 불안의 시대를 종식시키자는 연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광복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족반역자를 영웅이라고 칭송하고 친일청산에 반대하는 일부 야당 인사들을 비판했다. 또한 일부 언론이 과거 자신이 공화당 사무직원으로 일한 것을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고 합리화 한 것으로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를 비판했다. 2020.08.24. mangust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이 국제사회에서 광범한 지지를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문 대통령의 연설은 적대와 불안의 시대를 종식시키자는 겨레의 열망을 담은 연설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립운동가들이 꿈꾸었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 우리 겨레의 뜻에 반해, 외세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에서 서로 동족끼리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싸우는 나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75차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9.23.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민족끼리 오순도순 평화롭게 살면서 인류문명사에 기여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나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화상 회의 형태로 개최되는 제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종식돼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보장하고, 나아가 세계질서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믿는다"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