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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文대통령 "함께 잘 살아야 진정한 광복…한국판 뉴딜로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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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외환 위기, 금융 위기, 日 수출 규제, 코로나 위기 극복"

"한국판 뉴딜 실행해 경제 체질 혁신하고 격 높일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0.08.15.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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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모두가 함께 잘 살아야 진정한 광복"이라며 한국판 뉴딜로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를 통한 불평등 해소를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거행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격차와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많은 위기를 이겨왔다"며 6.25전쟁과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위기도 국민들과 함께 이겨냈고 오히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이루며, 일부 품목에서 해외투자 유치의 성과까지 이뤘다"고 강조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서는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 국민과 기업 하나하나의 노력이 모여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고,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여전히 더 높은 긴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백신 확보와 치료제 조기 개발을 비롯하여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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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0.08.15.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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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올해 OECD 37개국 가운데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GDP 규모에서도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실행하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 날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을 관통하는 정신은 역시 사람 중심의 '상생'이고, '고용·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 번영과 상생을 함께 이루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미래세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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