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울산 찾은 김부겸 "재보선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 갈림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와대 하명수사 실체적 진실은 사법과정에서 밝혀질 것"

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의원이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뿌리 깊은 불평등·양극화 구조를 개혁해 다음 세대에게 희망찬 미래를 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은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져야 한다"며 "책임국가실현을 뒷받침하는 '책임정당'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4월7일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며 "재보선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 전초전이 아니라 당 대표를 뽑는 정기 전당대회"라며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는 든든한 후견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울산의 숙원사업들은 민주당 집권시절 실현돼왔다"며 "정부의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이 한국판 그린뉴딜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제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정청 협의를 통해 세계적인 수소경제 선도도시 건설,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조성, 원전해체산업 클러스터 구축, 그리고 경제자유구역 혁신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의원이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와대 하명수사와 관련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양쪽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면서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사법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 비위로 재보선이 치러질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론에 대해선 "우리의 당헌·당규만 고집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가 됐다"면서 "당원들의 의사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내년 4월 실시되는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다음 선거는 물론 정당의 존립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후보자 신분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당론을 수정해야 한다면 수정할 이유를 설명하고 당원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