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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박원순과 각별한 인연…빈소에 조화 보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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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동기, 시민운동과 민변 활동 등 38년 인연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조문 예정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조6천억 원을 투입하는 '서울판 그린뉴딜'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린뉴딜은 2022년까지 건물, 수송, 도시숲,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5대 분야를 집중 추진해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극복한다는 정책이다. 2020.07.08.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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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조화를 보낼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대신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청와대 관계자들은 "믿을 수 없다", "황망하다"며 당혹스러움과 함께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실종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한 전날 밤부터 박 시장의 수색 상황에 대해 참모들로부터 실시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사법연수원 동기인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문 대통령이 받을 충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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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0.07.10.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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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시민운동과 민변 활동을 함께 하며 38년간의 인연을 이어왔다. 대권 주자를 다투던 경쟁 관계에서, 정권 출범 이후 연대와 지지 관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3일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가 문 대통령과 박 시장간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박 시장이 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어 이 건과 관련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여권 내부에서는 향후 정치적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 대통령 역시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해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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