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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태년 "文대통령-여야 회동, 위기 극복 '초당적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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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유의 경제위기…상생·협력 정치 열리길"

국회 '정시 개원' 강조…"개원 협상대상 아냐"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0.05.25.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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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윤해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오늘 회동은 비상 상황에서 만나는 자리인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화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정이 다시 한 자리에 앉기까지 무려 566일이 걸렸다"며 "2018년 11월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이다"라고 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극한의 대치로 치달으면서 대화의 문을 열 수가 없었다"며 "우리 앞에 미증유의 경제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오늘 회동을 계기로 상생과 협력의 정치가 활짝 열리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청와대 회동에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정시 개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의 민심은 새로운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었다"며 "시대에 맞지 않은 관행과 폐단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개원 법정 시한을 어기는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13대 국회부터 지금까지 32년간 한 번도 정시 개원을 하지 못했다.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번에도 지각 개원을 해서는 안 된다. 법에 정해진 날짜에 개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정해진 원칙에 따라 상임위를 배분하고 정해진 날짜에 개원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구의역 스크린 도어' 참사 4주기를 맞는 데 대해서는 "일터에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도 확충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안전한 일터를 위해서는 사법부의 변화도 필요하다"며 "산재 사건의 경우 법에 비해 법원의 선고 형량이 너무 낮다. 경각심을 일깨우려면 솜방망이 처벌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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