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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공격포인트 100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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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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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도움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두 경기 연속 골대에 가로막혀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이는 올시즌 9번째 도움이자 손흥민의 리그 18번째(12골 6도움),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25번째(16골 9도움) 공격 포인트입니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 진출한 이후 정규리그 65골 35도움을 기록, 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도 채웠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EPL 공격포인트 100개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자,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7번째 기록입니다.

손흥민이 발판을 놓은 선제골을 필두로 토트넘은 셰필드를 3대1로 제압, 리그 4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33점으로 4위로 올라섰습니다.

토트넘은 셰필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3무 4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8경기 만에, 기간으로는 1975년 12월 이후 약 45년 만에 값진 승점 3을 따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케인과 패스를 주고받은 베르흐베인의 페널티 아크 오른쪽 오른발 슛이 상대 에런 램즈데일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어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오리에가 골 지역 안에서 번쩍 뛰어오르며 머리로 받은 공이 골 그물을 흔들어 선제골이 됐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케인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연결해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풀럼전에 이어 또 한 번의 '골대 불운'이었습니다.

토트넘이 흐름을 주도했지만, 셰필드도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토트넘 수비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존 플렉의 패스에 이은 올리버 버크의 페널티 아크 오른쪽 오른발 슛이 위고 로리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40분 케인의 추가 골에 힘입어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토트넘 진영에서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손흥민에게 짧게 공을 건넸다가 되받아 패스를 찔렀고, 케인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케인의 이번 시즌 리그 12호 골입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데이비드 맥골드릭에게 헤딩 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탕기 은돔벨레의 '원더 골'로 셰필드의 고무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 골로 셰필드의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인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32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오른발 강슛으로 다시 골문을 조준했지만, 수비에 걸려 벗어났습니다.

팀이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며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든 뒤 손흥민은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나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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