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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동네멋집’ PD가 말한 유정수표 솔루션→김성주·김지은·주헌 MC케미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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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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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동네멋집’ 김명하 PD가 첫 방송을 마친 뒤 MC 섭외와 유정수 대표의 솔루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연출을 맡고 있는 김명하 PD는 OSEN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첫 방송을 마친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은 카페 솔루션을 맡는 유정수 대표와 MC 김성주, 김지은, 스페셜 MC 몬스타엑스 주선의 조합으로 첫 방송을 마쳤다. 닐슨코리아 기준 첫 방송은 1.8%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대학로에 위치한 미술 카페를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어떤 솔루션을 내리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는 유정수 대표와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명하 PD는 첫 방송에 대해 “일단 만족스러운 점은 유정수라는 새로운 인물이 지상파 방송에 나왔던 적이 없는 사람이니까.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전문가를 소개하고, 도움받을 수 있게 새로운 정보와 믿음을 줄 수 있던 점에 대해 뿌듯하다. 그리고 사장님 인터뷰를 충분히 담으려고 했다. 그래서 시청자분들께서 감정이입할 수 있게 했던 건 시청률을 떠나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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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명하 PD는 “(앞으로) 사장님들이 바뀌면서 프로그램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긴 한다. 첫번째 사장님이 절실함이 좀 강조됐다면, 다른 사장님은 어떤 어려움이 있고, 가족끼리 운영해서 두사람의 의견이 다를 때도 있다. 어떤 카페는 30년간 만들어온 빵이 이런 문제가 있더라고 깨달으시는 경우도 있다. 실제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에 따라 단짠단짠이 있다. 그걸 기대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동네멋집’은 아이가 주제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식당이 주제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이은 SBS의 세번째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새 솔루션 대상은 카페. 김명하 PD는 카페 솔루션을 결심한 이유로 “모든 사람들에게 맞닿아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집, 회사를 제외하고 어디를 자주 갈까 생각했을 때 카페더라. 카페라는 공간이 예전에는 단순하게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었다면, 요새는 거기서 공부도 하고, 소개팅도 하고, 비즈니스 미팅도 하고, 시골에 있는 카페도 어르신들이 많이 가니까 동네 사랑방이 되기도 한다”고 알렸다.

김 PD는 “카페라는 공간이 5살부터 94살 할아버지까지 드나드는 친숙한 공간인데, 운영하시는데 대한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에 비해 한번도 솔루션을 준 적이 없더라. 그런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유정수 대표를 만나서 뭔가 도움이 되는 걸 만들어보자고 해서 하게 됐다.식당보다 맞닿아 있는 게 카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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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MC로 출연한 김성주, 김지은, 스페셜 MC 주헌에 대해 그는 “일단 김성주 씨는 ‘살리기’ 전문 MC라고, ‘골목식당’도 살리고 다 살리셨다. 그래서 당연히 먼저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예전에 아내분이 카페를 차리셨다가 폐업하신 경험이 있다. 누구보다 이 사업에 대한 관심도 많으시고, 경험도 있으신 분이라 완벽하다고 생각했다”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명하 PD는 “김지은 씨는 ‘검은 태양’을 할 때까지만 해도 카페 알바를 계속했다. 이 사람은 ‘카페 너무 좋아요’가 아니라, 진짜 커피를 내릴 줄 알고 케익을 낼 줄 알고 포스기를 만질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진짜 얘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섭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주헌 씨는 카페를 정말 사랑해서 차리고 싶다고 할 정도다. 그래서 유명하다는 카페를 다 돌아다닌다. 그래서 요즘 MZ세대들은 이렇지라는 측면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돼 스페셜 MC로 섭외하게 됐다. 케미가 되게 좋았다”고 MC들의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헌을 이어 가수 김우석이 스페셜 MC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명하 PD는 “김우석 씨도 되게 카페에 관심이 많고, 커피를 많이 좋아했다더라. 데뷔 전에 꿈이 바리스타여서 자격증을 공부하려고 그랬다더라. 그런데 너무 잘생겨서 데뷔를 너무 일찍 해버렸더라. 정말 바리스타를 꿈꿨던 사람이라 다음 카페에서도 너무 잘하더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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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김명하 PD는 대중이 익숙한 백종원 솔루션과 유정수 솔루션의 차이에 대해 “전 방식의 차이는 닮아있는 게 많다고 느꼈다. 일단 필요한 말이라면 가리지 않고 해드려야한다는 게 있다. 단순히 속시원하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사장님을 위해서. ‘골목식당’에서도 백종원 대표가 정말 호통을 치시지 않냐. 이게 정말 사장님이 고치려면 이렇게 호통을 쳐야하니 그렇게 하시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김명하 PD는 “이번에 느낀 게 유정수 대표도 가감이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진력도 있다. 일단 카페는 백(back)도가 없다. 레시피처럼 설탕 2스푼을 1스푼으로, 이게 아니니까. 공간을 바꾸는 거에 대해서 확신을 주지 않으면 진행이 안되는 거다. 그 설득의 과정에서 유정수 대표의 단호함을 보실 수도 있다. 유 대표가 프로그램을 하면서 하루 3시간 이상 잔 적이 없고, 임파선이 붓고 입술이 다 터져가면서 이를 갈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설득의 과정도 더 깊이가 있어야하고, 책임과 부담감이 훨씬 많았을 것 같다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유정수 대표의 부담감을 전했다.

끝으로 ‘동네멋집’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명하 PD는 “정말 카페가 망하는 데는 이유가 있더라. 그게 공간일 수도 있고, 메뉴일 수도 있고, 사장님의 태도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지역의 상권일 수도 있다. 프로그램에서 그 이유를 탈탈 털어주는데, 털고나서 잘 고쳐나가는 과정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은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구원하러 온 대한민국 “카페의 신”의 맞춤형 특급 솔루션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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