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피의 게임2' PD "시즌3, 구체적 계획 없어…고민할 거리 多" [N인터뷰]③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웨이브 '피의 게임 2'를 연출한 현정완 PD /사진제공=웨이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 2'가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있다. '피의 게임 2'는 사냥할 것인가, 사냥당할 것인가, 두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이 펼치는 극한 생존게임이다. 홍진호, 하승진, 덱스, 박지민, 서출구, 파이, 넉스, 신현지, 이진형, 유리사, 현성주, 윤비, 케리건 메이, 후지이 미나 등이 출연하며 지난 4월28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공개된 '피의 게임'의 시즌2인 '피의 게임 2'.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깊어진 지략 싸움 등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공개 2주차 웨이브 전체 프로그램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피의 게임 2'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은 히든 플레이어와 저택 외부라는 장치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으며, 데스매치 등과 같은 새로운 시스템까지 도입하면서 시즌1과 차별화를 꾀했다. 더불어서 회차가 진행될 수록 출연자 연합의 변화와 극한의 상황 속에서 더욱 치밀해져가는 출연자들의 심리 싸움이 더해지면서 재미를 극대화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의 게임 2'를 연출한 현정완 PD는 5월31일 오후 취재진을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시즌1을 보완해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시즌2. 촬영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 및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현 PD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뉴스1

웨이브 '피의 게임 2' 포스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인터뷰】②에 이어>

-시즌2에서 최애 캐릭터가 있었다면 누구인가.

▶한 명만 뽑기에는 어렵다. 회차마다 떨어진 사람이 저는 최애다. 떨어진 사람이 그 회차마다 최애였다. 편집 다 끝내기는 했지만 안타까웠다.

-장소 섭외는 어떻게 하려고 했나.

▶장소는 처음에 필리핀의 저택을 구해서 계약 직전이었다. 거기도 이 장소만큼이나 독특한 장소였다. 그거랑 지금의 발리 장소도 후보에 있었는데 필리핀 장소를 컨택했다가 집주인과 계약이 어그러졌다. 그러면서 12월 촬영이 1월로 밀렸다. 메인 작가님이 '정글의 법칙' 출신이어서 온갖 오지인 장소를 찾아왔다. 발리 거기는 장소 서칭 처음부터 갖고 있었다. 인도네시아가 거기 말고 다른 장소도 있었다. 거기도 독특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준비한 이야기를 잘 풀어낼 곳이 여기라고 생각했다.

-시즌3를 만약 제작하게 되면 어떻게 구성을 만들까 고민하는 부분도 있을 듯한데.

▶시즌1이 해외포맷이 판매되면서 해외 PD들 사이에서 시즌2에 대한 얘기가 엄청 나왔다. 어떻게 할 거냐라고. 그래서 저는 시즌2하고 나서 시즌3는 시즌2랑 똑같이 하곘다 생각했는데 이걸 해보고 나니 그러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시즌1에서 시즌2로 옮길 때는 원하는 게 잇었다. 수직에서 수평으로 확장, 데스매치의 등장 등이었다. 근데 시즌2에서 시즌3로 갈 때는 고민될 거리가 있다.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대비되는 공간을 만들고,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 싶었다. 보완하고 싶었던 점들은 있었다. 그런 걸 조금 더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이거 말고 다른 서바이벌을 제작하려고 생각도 했다.

-이번에는 시즌1에 비해 회차 당 분량이 엄청 늘어났다. 특히 한 회차에 120분이 넘어갈 때도 있었는데, 분량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았나.

▶고민이 많았다. TV예능 할 때는 60분 넘어가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60분 넘어가지 않게 하는데, 이번에는 120분 넘는 분량을 내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이렇게 한 호흡으로 갔을 때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건너 뛰면서 보실 분들은 건너 뛰면서 재밌게 보시더라. 이야기는 풀고 일단 알아서 보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했다. 재밌으면 되지 하면서 했다.(웃음)

-시즌1은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시즌2 결말을 미리 귀띔하자면.

▶어쨌든 간에 과정이나 결과는 생각보다 놀라울 거다. 이야기가 놀라울 거다. 어쨌든 간에 과정은 있다. 최종 한 명으로 가게되는 과정은 있는데 규모가 놀랍거나 예상치 못한 게 있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부분에서 '어!'하는 장면이 있을 거다.

-시즌3 제작은 어떻게 얘기하고 있나.

▶모르겠다. 웨이브랑 얘기해 봐야한다. 최종까지 편집은 끝났는데 아직 시즌2가 안 끝났으니깐 시즌3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없다.(웃음)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