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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강심장 리그’ PD가 밝힌 강호동x이승기→패널 6人 섭외 이유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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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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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강심장 리그’ 김동욱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1일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동욱 PD는 OSEN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동욱 PD는 10년 만에 시즌2가 나온 이유로 “코로나가 끝나고 저희가 토크쇼 기획을 하려고 했을 때, 기존에 잘되고 있는 토크쇼가 굉장히 많았다. 그런 포지션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 뭘까를 고민했을 때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얘기를 하는 그런 토크쇼를 하는게 어떻게 보면 저희가 승부를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동욱 PD는 “그러면 떼토크로 가장 할 수 있는 건 뭘까를 생각했을 때, 어쨌든 SBS에서 ‘강심장’이라는 훌륭했던 IP가 있으니 그걸 어떻게 요즘 스타일로 바꾸면 더 좋을까를 고민했던 부분도 있다. 워낙에 요즘에는 프로그램이 많다보니 이름도 못 비추고 사장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그래서 어떻게 보면 ‘강심장’이라는 네임밸류는 사람들이 12년이 지나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걸 저희가 잘 조합하면 시청자 여러분께 조금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PD는 “또 ‘강심장’을 떠올리게 되면 강호동, 이승기 두 사람의 조합은 분명히 있어야되는 부분이라 자연스럽게 (섭외가)진행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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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는 이전 시즌과 달리 6명의 패널(이지혜, 김동현, 김호영, 영탁, 엄지윤, 손동표)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다른 토크쇼와 다르게 저희 프로그램은 토크를 하는 분들이 12명이 있다. 그 12명이 모두 토크를 잘하는 분들은 아니다. 그렇다보니 보통 토크쇼에 나왔을 때 가장 큰 부담이 ‘웃겨야 된다’는 강박이 있으시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 부담감을 낮출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터놓고 편하게 웃음을 만들어주실 수 있는 분들로 섭외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강호동, 이승기 씨는 조금 더 리스너 역할을 해줬으면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게스트를 섭외하는 기준과 가장 공들인 게스트를 묻자 김동욱 PD는 “박지아 배우의 경우 그동안 예능 출연을 한번도 안하셨고, 저희가 ‘더 글로리’를 보자마자 연락을 드렸다. 작품을 보면서 꼭 강심장에 초대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조정린 씨도 12년 만에 강심장이 새롭게 오픈을 한다고 했을 때 시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사람이 누구일까라고 생각했고, 그게 조정린 씨였다. 저희 입장에서 어떻게든 섭외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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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동욱 PD는 “저희 프로그램의 모토가 ‘핫한 인물의 힙한 이야기’인데, 기본적으로 요즘 많이 이슈가 되는 인물을 섭외를 하고 사람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는 분들로 섭외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자 김 PD는 “12년 전만 해도 사실 연예인들의 어떤 에피소드 토크에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였다면, 지금은 그런 시대는 아니지 않나. 다양한 이야기를 압축해서 들려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고, 요즘에는 누가 나온다고 보지는 않는다. 누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가 더 중요하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어떻게, 더 다양하게 섭외할 수 있을까가 저희의 숙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기대하는 시청률에 대해 김 PD는 “사실 시청률을 논하기에는 요즘 너무 힘든 사회가 된 것 같고, 어쨌든 토크쇼이다보니 화제성이 높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아직 미흡한 점이 많아서 시청자분들도 어떤 부분은 아쉽다, 좋다고 말씀주시는데 어쨌든 다음 시즌으로 이어갈 수 있게끔 저희가 최선을 다해 만들 예정이니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강심장 리그’는 실검이 사라진 시대, 지금 가장 핫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힙한 이야기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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