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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비연담' 공찬 "새로운 연기 도전…아픔 끌어안는 원영에 공감"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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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공찬 /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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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찬 /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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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B1A4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공찬이 '비의도적 연애담'의 배역 원영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 새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연출 장의순)에서 주인공 지원영 역할을 맡은 공찬 은 21일 오후1시 서울 서대문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공찬이 출연한 '비의도적 연애담'은 동명의 BL(Boys Love)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다.

B1A4 멤버로 데뷔해 연기로 활동 반경을 넓힌 공찬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BL 장르에 도전했다. 그가 맡은 지원영은 복직을 위해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인물로, 천성이 밝고 누군가를 돕기 좋아해 주변에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핵인싸'이다. 공찬은 윤태준을 만나고 변화하는 지원영 역할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1, 2화가 공개됐는데 반응을 살펴봤나.

▶공개일에 설레고 기다렸는데 12시 되자마자 나도 똑같이 시청을 했다. 재미있었다. 팬분들도 봐주시고 티빙을 통해서 보신 분들도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재미있어하고 좋아해주시더라. 원작 팬분들도 BL 팬분들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다.

-어떤 시기에 만난 작품인가.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캐릭터와는 다르게 표현이나 감정에 있어서 원영이는 정말 다양한 면이 있는 캐릭터다. 이제까지는 도전해보지 못했던 것이어서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원작 웹툰도 봤는데 비슷한 점이 아픔을 잘 말하지 못하는 면이 있더라. 혼자 짊어지고 가는 성격이랄까. 그런 원영이가 태준이를 통해서 아픔을 치유하는 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공찬에게 태준같은 역할을 해준 존재는 누구인가.

▶나도 멤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힐링을 받는 일이 많다. 내게는 형들이 그런 존재다.

-BL 장르에 대한 이해도 필요했을 것 같다.

▶저도 궁금해서 여러 작품을 찾아봤는데 크게 다른 점은 못 찾았다. '이게 BL이구나' 하고 생각한 것보다 스토리가 탄탄한 작품들이었고 감정의 경계선에서 왔다갔다하는 모습들이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것 같다.

-지원영과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

▶원영이는 (MBTI) E성향(외향적)이고 저는 I성향(내향적)이다. 그런데 나도 형들과 있을 때는 E성향의 모습도 있어서 비슷한 점도 있다. 원영이의 밝은 에너지, 긍정적인 에너지, 사람들을 만났을 때 사교성, 그리고 단점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아픔이나 힘듦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모습은 원영이와 비슷했던 것 같다. 그런 원영이가 태준을 통해서 아픔을 이겨낸다. 저도 형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혼자서 짊어지고 가는 게 답은 아니라는 걸 느낀 적이 있어서 원영이와 비슷한 점을 봤다.

-B1A4 멤버들의 반응은 어떤가.

▶아직 못 봤다. 우리는 서로 너무 친해서 서로 나온 작품을 보는 게 좀 부끄럽다. 저도 뮤지컬은 볼 수 있는데 뭔가 스크린 안에 있으면 신기하게 느껴진다.

-내가 지원영이 됐구나, 몰입이 된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

▶예를 들면 내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대사를 다 하고 촬영이 끝나니까 원영이가 답답하고 고민해왔던 그 마음들이 느껴지더라. 그 전에 쌓아둔 작은 감정들을 다 느끼고 이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그 마음을 표현하는데 (고백을) 하고 나니까 속이 시원한 느낌? 원영이의 마음을 많이 느꼈던 장면이다.

-자신의 연기는 어땠나.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정말 감사하게도 티빙에서 첫주에서 7위를 했다고 하더라. 그만큼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서 한 번 더 감사함을 느꼈다. 앞으로 회차도 재미있으니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N인터뷰】②에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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