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승민 “롤모델=에이브릴 라빈, ‘장르의 아이콘’ 됐으면” [인터뷰 ②]

승민. 소속사 제공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밴드 유니의 보컬 승민이 롤모델로 에이브릴 라빈을 언급했다.

최근 밴드 유니는 데뷔를 앞두고 OSEN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니는 8일 데뷔곡 ‘다이브(Dive)’ 발매하며 데뷔, 서유경(드럼)·김승민(보컬,베이스)·이도휘(기타)로 구성된 신예 3인조 밴드다. 프로듀싱은 톡식의 김정우가 맡았다.

이날 밴드 유니의 가장 큰 매력을 묻자 유경은 “저희가 3인조 밴드니까 삼각형 구도로 딱 이뤄져서, 연주력과 실력을 골고루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보통 밴드에서 보컬이 마이크만 잡는 경우도 많은데, 저희는 승민이가 베이스도 직접 연주한다”고 자랑했다.

데뷔곡 ‘다이브’는 세상의 시선에 나를 끼워맞추기보다는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만의 길을 정진하겠다는 진지한 메시지를 경쾌한 록 사운드에 녹여낸 것은 물론, 승민의 시원한 고음을 베이스로 귀를 사로잡는 음색을 강조했다.

(왼쪽부터)유경, 도휘, 승민. 소속사 제공

승민은 에이브릴 라빈이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에이브릴 라빈을 알게 됐다. 그때 정말 충격을 받았다. 장르의 아이콘인데, 그렇게 되기까지가 솔직히 쉽지 않고 많은 인정을 받아야하는데 그걸 이뤄낸 사람이니까 (대단하다). 저희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

팀의 유일한 보컬로서 자신의 강점을 묻자 승민은 “지치지 않는 성대”라며 “저희가 밴드 특성상 펑크와 신나는 노래를 많이 하다보니까 고음을 내는 곳이 정말 많다. 저희가 합주를 5~6시간씩 하는데도 그런 것들을 제가 해내더라”며 웃었다.

이제 막 데뷔를 알린 유니. 멤버들에게 나중에 자작곡을 만들 생각이 있냐고 묻자 세 사람은 “욕심이 너무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경은 “실제로 이번 앨범에서 가사나 멜로디는 정우 프로듀서님 주도하에 저랑 승민이가 의견을 냈고, 도휘도 플로우 부분에서 의견을 냈다. 다음 곡부터는 승민이가 주도적으로 멜로디를 쓰고, 저나 도휘도 작사나 리프(두 소절 또는 네 소절의 짧은 구절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는 멜로디)를 만들거나 가사를 쓰는 등 계속 의견을 내고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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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