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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약한영웅' 한준희 크리에이터 "학생판 'D.P.'? 감사한 얘기…軍 이후 청춘물도 해보고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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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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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한준희 크리에이터가 '약한영웅'과 '디피'의 비교에 대해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 한준희 크리에이터가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약한영웅'이라는 웹툰 영상화 계기에 대해 "전작 'D.P.'(디피)를 연출하고 원래도 여러가지 만화책이나 그래픽 노블, 웹툰을 여가 시간에 많이 봤다. 온갖 웹툰을 다 유료 결제해서 본다. '약한영웅'이란 웹툰은 연시은이란 인물이 재밌었다. 학원물이 많이 있지만, '이 인물이 재밌네' 싶었다. 스킬도 있고 지능도 뛰어난 게 있지만 그 안에 태도가 좋았다. 올곧은 사람,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아니 그건 노(NO)야'라는 인물. 저는 그런 인물을 좋아한다. 이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다면 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해서 기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이 한준희 크리에이터의 전작인 '디피'에 빗대 '학생판 디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얘기인 것 같다. 전작을 잘 봐주셨기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야기인 것 같다. '약한영웅' 개별 작품의 결도 있을 것 같으니까. 닿아있는 부분이 있다면, 키 스태프들도 공통된 분들이 계시고 그 얘기를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얘기가 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며 "제가 관심있는 것과 유감독님이 관심있는게 20대 후반 청춘물, 10대 후반 청춘물이지 않았나. 되게 푸릇한 청춘물은 아니지만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을 그렸던 것 같다. 현실감있게 느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두 작품 연속 집단 속 청년들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감독이든 작가든 몇 편의 작품을 해도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의 본질은 똑같다. 개인의 태생과 환경이 정해져있지 않나. 그 이야기는 사람이 확 변하지않는 이상 쭉 가지고 갈 수도 있다. 다만 어떤 식으로 변주를 할지, 그걸 다채롭게 하는게 저희의 어떤 의무와 과제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은 있다. '디피'와 '약한영웅'을 묶어 생각해주신다면, 당연 별개의 작품이지만 10대 후반 소년들 이야기와 20대 초반의 청년들 얘기였으면 군대 다녀온 이후 20대 중후반에 한국 청년들 얘기를 또 다른 방식으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방식이 되든, 그들의 이야기를 좀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지난 18일 웨이브에서 첫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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