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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터뷰②] 김호중 “SBS 단독쇼 영광, 세상에 없던 무대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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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단독쇼에서 세상에 없던 유일함을 보여주겠다는 김호중. 제공l생각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 무대로 돌아온 김호중은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간다. 7월 27일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PANORAMA)’를 발매하고, 9월에는 SBS에서 추석 특집 단독쇼를 연다. 또 9월 30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김호중은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에 대해 “첫 번째 클래식 앨범을 냈을 때는 오페라 아리아를 집중적으로 넣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하고 싶었던 노래와 불러보고 싶었던 곡들을 중점적으로 수록했다.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라틴 음악도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가 참여해 관심을 끈다. 김호중은 “이루마가 주는 음악의 편안함은 전 국민이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편안함을 앨범에 넣고 싶었는데, 제 생각 이상으로 피아노와 목소리가 잘 묻어났다. 이루마가 써준 곡이니 선율은 말할 것도 없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이런 선율에 꼭 목소리를 얹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대선배 나훈아, 심수봉, ‘미스터 트롯’ 임영웅, ‘미스 트롯’ 송가인에 이어 단독쇼를 진행하는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호중은 “처음에 SBS에서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감사했다. 너무나 훌륭하신 분들이 함께해 주신다고 들어서 어떻게 무대를 잘 만들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제까지 세상에 없었던, 유일함이 있는 그런 모습 한 가지는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눈을 빛냈다.

또 올 9월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해서는 “제가 코로나19가 심할 때 입대를 했는데, 그때는 함성이 안 되고 박수만 가능했다. 9월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팬들과 최대한 호흡을 하는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 그간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공연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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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김호중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공l생각엔터테인먼트


음악과 무대에 대한 갈증으로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김호중이지만, 군 입대에 앞서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2018년 7월부터 지난 2020년 2월까지 한 달에 5~6차례에 걸쳐 총 4곳의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최대 50만원에 이르는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2020년 8월 경찰에 고발당했고, 지난해 12월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당시 김호중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스포츠토토를 한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처음엔 불법인 줄 몰랐지만 나중에는 불법인 걸 알고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중 역시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했다.

김호중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냐는 말에 “어쨌든 제가 가수이지 않나. 노래로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저 다운 것 같다. 잘 살고 싶었지만 인간인지라 실수가 있던 부분도 있다. 한 번 실수를 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는 생각이다. 노래로 보여드리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노래를 통해 자신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한 김호중. 그렇다면 가수로서 김호중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급하게 가서 얻는 것도, 천천히 간다고 해서 잃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할 일은 노래이기 때문에 노래에만 집중하겠다. 그래서 ‘이별할 때 생각나는 노래’, ‘사랑할 때 생각나는 노래’와 같이 곳곳의 감정을 느낄 때마다 생각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소주 한 잔 마시면 김광석의 노래가 생각나는 것처럼, 저 역시 그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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