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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이의 집’ 전종서 “유지태, 인격까지 멋진 배우…진짜 ‘교수’ 같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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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전종서가 ‘종이의 집’에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강도단의 멤버 ‘도쿄’ 역을 맡은 배우 전종서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날 전종서는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꾸린 소감을 묻자 “초반에는 어색하고 만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분위기가 붕 떠 있는 장면도 많이 찍었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결국 다들 많이 친해져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할 때 연기적으로 새롭게 느꼈던 건, 제가 강도단들과는 맨날 동고동락했다. 그러다 어쩌다 한번 유지태 선배님(교수 역)과 만나서 연기하는 장면들이 있었다. 저는 유지태 선배님의 영화들을 모두 다 봤었다. 유지태 선배님이 하셨던 작품들과 그 안에서의 선배님의 모습을 너무 좋아했다.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컸기 때문에 (연기)할 때는 잘 몰랐는데 다 마치고 나니까 멋있는 분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도 존경하지만 인격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키도 엄청 크시고, 짧게 짧게 같이 촬영할 때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 그런 얘기들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진짜 선배님 같고 교수님 같은 분이었다”고 유지태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극중 가장 많이 대립했던 베를린 역의 박해수와의 호흡도 전했다. 전종서는 “베를린과 대립장면이 뒤로 갈수록 점점 많아지고 지금도 많다. 실제로 박해수 선배님은 엄청난 장난꾸러기다. 저도 만만치 않은 장난꾸러기라서 장난을 엄청 많이 쳤다. 슛 들어가기 일보 직전까지 장난쳤다”며 “박해수 선생님은 북한말을 쓰셨는데, 촬영하기 전과 촬영 시작하고 나서 아예 다른 사람”이라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지난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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