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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나' 수지 "극 중 유미의 동력은 불안…나도 일기 다시 써"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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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사진제공=쿠팡플레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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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안나' 유미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자신의 불안에도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2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에 출연한 수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수지는 '안나'에서 그릇된 욕심과 한순간의 거짓말로 거짓 인생을 살아가는 유미와 안나로 분했다.

이날 수지는 '안나'를 위해 심리 전문가에게 자문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유미의 기본적인 상태에 관해 많이 자문받았다"라면서 "유미의 동력은 불안이라고 결론지었다"라며 운을 뗐다. 유미가 불안하므로 뭔가를 계속 도전하고 에너지 있는 사람으로 보인 것이라면서 "누구보다 불안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유미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유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나의 불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라면서 "유미에게 이입해서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 감정들이 모두에게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또 감정에 몰입하기 위해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고. 수지는 "옛날에 포기했던 일기를 다시 썼다"라면서 "'안나' 찍으면서 안나 입장에서 쓰기도 하고, 제가 느낀 감정들을 기록해놓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일기를 썼는데 그것도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한편 '안나'는 리플리 증후군을 가진 한 여자가 사소한 거짓말로 뒤바뀐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지난 24일 1,2회가 공개됐다. 이후 매주 금요일 순차적으로 에피소드가 올라온다. 총 6부작.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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