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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상청' 김성령 "시즌2?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대권도전해야"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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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김성령 / 웨이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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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성령은 지난 12일 공개된 OTT 플랫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극본 크리에이터 송편 등/연출 윤성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이상청'은 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그린 작품으로, 정치와 코미디를 적절하게 조합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김성령 역시 여성 정치인 연기를 통해 3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의미를 남겼다.

김성령은 2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상청'을 연기한 소감과 함께 시즌2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장관 역할을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 정치 풍자 드라마라는 점이 부담도 됐을 것 같다.

▶대본을 읽는데 재미있더라. 내 역할보다 작품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내가 그런 걸 아예 생각을 안해서 그런가.(웃음) 사실은 감독님이 사실과 관계없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무슨 이야기 하는지 알게 센스있게 쓰셨다. 대본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속이 시원하게 해줘서 좋았다.

-윤성호 감독과는 10년 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췄는데.

▶감독님 작품은 10년 만이지만 가끔 뵙기도 하는 사이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망설임없이 작품을 했고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할 때 연기 인생에서 '이렇게 편하게 촬영한 적이 있나? 너무 좋은 기억이 있었다. 같이 하자고 했을 때 목마른 내게 샘물을 주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기대이상인 거다. 처음에는 웨이브 드라마를 찍는다고 하면 뭔지 모르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이에 많이 아시더라. 많이 보고 좋은 평 보내주셔서 기쁘다.

-꾸준히 활동을 했는데 왜 '목 마른' 느낌이었나.

▶'너도 인간이니?' 이후에 드라마는 3년만이더라. 그 사이에 영화 '콜' 연극 '미저리'는 했지만 드라마는 오랜만이었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할 당시에 정신없이 다작을 하다가 지쳤을 때 만난 작품이었다. 터닝포인트같은 느낌이다. 이번에도 코로나19로 지치기도 했고 자꾸만 바닥에 가라앉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갱년기인지 뭔지.(웃음) 뭔가 이 작품이 예전에 내가 느꼈던 것처럼 내 인생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결말에 대한 만족도는. 시즌2를 암시하는 느낌인데.

▶감독님 머릿 속에 있기는 하겠지만 청와대에서 대선을 두고 붙지 않을까.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이정은이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2 가능성이 높나.

▶모든 배우들이 강력히 시즌2를 원하고 있다. 1이 나온지 얼마 안됐으니까, 아직은 조금 조심스럽다. 시즌2에서는 더 의기투합해서 열정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가야 한다. 대권 도전해야지.

-OTT 플랫폼 드라마가 많지 않을 때 출연을 결정했는데, 친숙하게 느끼고 있던 매체인가.

▶요즘 흐름이 이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은 느끼고 있었다. 내가 직접 OTT에 참여하게 됐는데 막연하게 사람들이 많이 볼까? 내 만족으로 끝나는 건 아닐까. 우리끼리 좋은 작품 하나 찍었다 그러는 것 아닐까 싶었다. 지상파도 1~2% 나온다는데 이걸 얼마나 많이 볼까. 어찌됐든 보신 분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기 때문에 전편 공개되어 있는 상황이니까 점점 시간을 두고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이 보지 않을까 싶다.

-연기하면서 신경쓴 부분은 무엇인가.

▶내용은 스토리를 따라갔고 감독님이 현장에서 인물에 대해 잘 잡아주셨다. 내가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준 느끼함? 습한 느낌을 빼달라고 했다. 감독님 취향이 담백하고 꾸미지 않은 것이다. 촉촉한 느낌을 좀 빼달라고 하시더라. 연기를 하면서 내가 가진 것을 활용하는 감독님도 있지만, 내가 몰랐던 것을 뭔가 빼내는 스타일의 감독님도 있다. 그런 분을 만나면 좋다.

-플랫폼에 대한 도전, 연기에 대한 새로운 배움을 받아들이는 자세인가. 경력이 쌓일수록 쉽지 않을텐데.

▶저는 무조건 좋다. 영화 '콜'을 찍을 때도 그렇고. 윤성호 감독님은 신뢰가 있는 분이기도 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뭐냐면 감독님들이 이제 다 젊다. 내 의견을 피력하면 안 된다.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보겠다는 마음이었다. 이번에도 그렇다. 나의 생각만 이야기하면 저는 또 그 전의 모습에서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웬만하면 수용하고 그들과 같이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N인터뷰】②에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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