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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인터뷰②] ‘레드북’ 김세정 “롤모델은 유준상·아이유, 계속 꿈꾸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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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세정은 뮤지컬 `레드북`에 함께 출연하며 힘을 북돋워준 이들에게 고마워했다. 제공|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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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서 이어) 가수 겸 배우 김세정(25)은 뮤지컬 ‘레드북’에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인물 안나 역을 맡았다. 그는 두 번째 뮤지컬 ‘레드북’을 준비하며 동료 배우, 스태프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현역 아이돌인 보이그룹 SF9 김인성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인성은 안나의 상대역 브라운 역을 맡았다. 김세정은 “나머지 반이었다. 혼자 남아서는 연습이 어려운데 함께 남아서 연습을 하니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송원근과 아이비도 큰 도움이 됐다고. 김세정은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니가 정답이야’, ‘너무 잘하고 있다’, ‘하는대로 믿고 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또 ‘지금 열정도 좋지만 지치지 않을 정도로 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늘 불안했는데 그런 조언을 듣고난뒤 편안함이 찾아왔다”고 감사를 표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았다. 안나 역의 배우 차지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배우, 스태프들이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들이 있는 만큼 공연은 2주간 잠정 중단됐다. 이후 차지연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무대에 복귀했고, ‘레드북’ 역시 공연을 재개했다.

김세정은 “그간의 무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그리고 무대가 더 그리워질 수밖에 없다는 걸 체감했다. 롱디 커플처럼 더 애틋했다”며 “다시 무대에 돌아가면 잘 해낼 수 있을지 무서웠다. 개인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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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은 "유준상, 아이유 선배처럼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공|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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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은 롤모델로 아이유와 유준상을 꼽았다. 그는 “전반적인 건 아이유 선배님을 닮고 싶다. 또 유준상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누구든 꿈을 계속 꾸는 사람이 롤모델이 되는 것 같다. ‘지금 뜨겁게 타오르는 건 가능하지만 나이가 먹고도 뜨거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유준상 선배님을 보니까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나도 아이유, 유준상처럼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2016년 5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이후 구구단 멤버로 활약했다.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싱글 '꽃길'과 '터널', 첫 미니 앨범 '화분', 싱글 '웨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임' 등을 발매했다.

김세정은 2017년 KBS2 드라마 '학교 2017'을 통해 연기자로도 데뷔했다.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OCN '경이로운 소문' 등을 통해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뮤지컬 '귀환'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이뤄낸 게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최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열정이 생긴다. 지금은 김세정이 물음표라면 언젠간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믿고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오는 8월 22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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