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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터뷰③]진구 “두 아들 육아 절반 담당...가족예능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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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육아에도 열심인 진구는 가족예능 보다는 관찰 예능에 호감을 보였다. 제공|(주)파인스토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배우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인 진구(41)는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워 했다.

진구는 자신의 신작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서 아역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예전 같으면 어린 연기자와 시간을 보내는 게 어색했을 텐데 이제는 나도 집에서 7년 넘게 육아를 하다 보니 아이들과 있는 게 부담스럽거나 어색하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육아에 얼마나 참여하나”라고 물으니, “딱 절반”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촬영이 없을 땐 아내와 정확하게 반반 나눠서 육아를 잘하는 편”이라며 “사내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육체적으로 힘들게 놀아줘야 할 부분이 생긴다. 그래서 아이들과 낮은 산도 다니고 운동도 많이 다닌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실외에서 체육 활동하기가 힘들어졌지만, 집에서 투닥거리며 놀아주고 있다. 자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가족이 모두 출연하는 가족 예능에 출연할 의향이 있나"라고 물으니, 역시나 “반반”이라며 “솔직히 나는 출연 의향이 어느 정도 있는데, 우리 가족들이 많이 부담스러워 한다. 그래서 가족 예능은 아마 힘들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혼자 출연하는 ‘관찰 예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진구는 “각본 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괜찮은 것 같다. 작품만으로는 보여드리지 못한 나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색다른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구 주연의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 분)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 분)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다. 12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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